교육은 불안을 파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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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2020-01-20

교육은 불안을 파는 사업이다

교육은 미래에 대한 불안을 담보로 한 사업이다. 학력이 사회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퍼지면, 대학의 미래는 예상보다 빠르게 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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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가 미래를 만든다고 하지만,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는 거꾸로 "미래가 현재를 만든다"고 주장한다.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지금 우리의 삶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불안이라는 연료

모름지기 교육이란 미래에 대한 불안을 담보로 한 사업이 아니겠는가. 거의 모든 사람이 본인과 자녀의 짧게는 4년, 길게는 16년이라는 시간을 미래를 보고 교육에 투자한다.

요즘 범람하는 코딩 관련 비즈니스들은 '필요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배워둬야 하지 않을까'라는 불안을 자극하는 경우가 많다. 수많은 독서 모임 서비스들도, 놀고는 싶은데 마냥 놀기에는 불안하니 놀기와 배우기 사이의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낸 비즈니스라고 볼 수 있다.

대학이 진짜 사라질까

토머스 프레이는 "향후 10년간 전 세계 대학의 절반가량이 사라질 것"이라 주장한다. 동일한 전망이 2012년 MOOC 출현 당시에도 있었지만, 여전히 대학의 위상은 공고해 보인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학력 체제를 무너뜨려야 한다는 일부 사람들의 바람이었던 것이, 이제는 학력이 사회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점점 퍼지고 있다.

미래가 그렇게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에 의해 만들어진다기보다, 개개인이 바라보는 '미래'의 모습이 현재를 만든다고 본다면 정말 그 미래가 갑자기 올 수도 있다. "미래의 최대 인터넷 기업은 교육 회사가 될 것"이라는 말 또한 허언이 아닐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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