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20-02-18
같은 과학, 다른 대응
코로나 사태에 대한 미국과 한국의 대응 방식 차이에서 문화적 차이와 국가 역할에 대한 기대 모델의 차이가 엿보인다. 과학적 접근이 필요한 문제에 상이한 접근이 이루어졌음에도 어느 한 나라가 잘못됐다고 말할 수 없기에 더 흥미롭다.
확진자가 입원하지 않고 집에서 치료받는다는 것은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미국식 사고에서는 증상이 가벼운 환자를 비용이 더 비싸고 감염 위험이 있는 병원에 입원시킬 이유가 없다. 한정된 공중 보건 자원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CDC가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대중의 마스크 착용이 바이러스를 차단한다는 데이터가 미미하고, 불충분한 데이터를 근거로 정부 기관이 권고를 내릴 수 없다는 논리다.
"문화와 역사적 관점에서 바라본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양상과 대응 비교: 미국과 한국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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