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20-02-26
겪지 못한 과거를 어떻게 볼 것인가
과거를, 그리고 현재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과 분쟁들을, 직접 겪어보지 못한 한국의 20~30대로서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이 질문에서 베트남 참전 관련 영화를 찍게 됐다는 젊은 감독의 인터뷰를 봤다.
생각해보면, 과거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판단을 신중히 하기보다는, 그 일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생각에 오히려 더 쉽게 판단하거나 어느 한쪽을 매도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도 그랬던 것 같다. 과거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이야깃거리로 소비하고 잊는다.
그래서 '직접 겪어보지 못한 2, 30대로서' 당사자가 아니기에 갖는 한계에 대한 명확한 인식 위에, 그럼에도 함께 얘기해보고 싶다는 애정으로 과거를 바라본 이 감독의 접근이 멋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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