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20-02-28
전략을 바꿔야 할 때 여론이 막는다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유증상자와 기존 중증 병력이 있는 사람만 테스트 후 치료하고 나머지는 자가격리하며 경과를 지켜보도록 안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처음에는 경제적 논리를 우선한 조치처럼 느껴졌는데, 전문가들 말을 들어보면 그것도 아니다. 이미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시점부터 대한감염학회 등에서 차단 중심의 봉쇄 전략에서 확산 지연과 건강 피해 최소화라는 완화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정부가 추적과 격리라는 봉쇄 전략 입장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아마도 선거를 앞둔 시기에 여론의 눈치를 살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역학조사도 안 하고 자가격리하라는 안내가 나가면, 이미 시끄러운 여론이 더 시끄러워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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