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다이닝이 실패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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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epreneurship·2019-06-18

소셜다이닝이 실패한 이유

소셜다이닝이 사라진 이유: 오픈마켓 방식의 한계, 운영 부담, 그리고 '밥'보다 '책'이 소비의 명분을 만들기 쉽다는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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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바리나 버핏서울이 번성하는 요즘, 소셜다이닝의 원조였던 서비스들은 어느새 사라졌다. 왜일까.

운영의 문제

  • 첫째, 모임을 주최하는 것은 신경 쓰이는 일이다. 홍보 문구를 작성하고, 사진을 올리고, 프로필로 본인을 증명해야 한다. 보통 사람이 밥 한 끼 하려고 이런 노력을 들이기는 쉽지 않다.

  • 둘째, 어떤 사람이 올지 알 수 없다. 후기가 있어도 '이번' 모임에 누가 올지는 모른다. 낯선 사람과의 만남은 점점 더 꺼려지는 일이다.

그래서 요즘 서비스들은 이 잡무를 매니저가 담당하고, 높은 회비나 독후감 같은 진입장벽을 세운다. 잡무 처리와 물 관리가 이들이 제공하는 핵심 가치다. 기존 소셜다이닝이 따랐던 오픈마켓 방식은 소규모 오프라인에 맞지 않는 옷이었다.

'밥'과 '책'의 차이

소비에는 이유가 필요하다. 본인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 정당한 이유인지는 관계없다. 괜찮은 지출이라 생각할 수 있는 핑계거리를 제공해야 한다.

식사는 혼자서도 할 수 있고, 굳이 시간과 돈을 들여야 할 이유를 대기 어렵다. 하지만 독서는 혼자 하기 어렵고,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스스로를 납득시키기 좋다.

'밥을 함께 먹는 모임에서 무엇을 한다'와 '독서를 같이 하는 사람들과 밥을 먹는다'는 분명 다른 이미지로 다가온다.

하지만 요즘의 오프라인 커뮤니티 서비스들도 하나의 해결책일 뿐이다. 이 문제들을 다른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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