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 Society·2026-01-07

AI가 가져올 변화는 마태효과라기보다 양극화가 더 적절한 표현이다.

지금보다 훨씬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는 점에는 동의하나, 현재의 격차가 앞으로의 격차를 유지시켜주지는 못한다. 어떤 사람은 AI로 인해 이전의 불리함을 극복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AI로 인해 오히려 퇴보할 것이다. 장강명 작가가 '먼저 온 미래'에서 말하듯, 누가 더 뛰어난 사람이라기보다 새로운 환경에 누가 더 적응하기 쉬웠는지의 차이다.

비슷한 관점에서 요즘 계속 언급되는 주니어 vs 시니어 구도에서 시니어가 유리하다는 관점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주니어 채용의 급격한 감소는 채용 권한을 시니어가 쥐고 있다는 점, 채용하지 않는 행위가 해고보다 훨씬 용이하다는 점이 맞물린 일시적 현상이 아닐까. 사람이 변화하는 속도보다 AI 발전 속도가 훨씬 빠르기에, AI+시니어보다는 AI+일부 주니어가 더 큰 격차를 불러올 것이다.

그래서 여기에 굳이 성경 말씀을 인용하자면,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는 마태복음 20:16이 더 적절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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