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을 만드는 건 기술이 아니라 제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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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epreneurship·2020-08-21

소통을 만드는 건 기술이 아니라 제약이다

Gather 서비스를 통해 살펴본 온라인 소통의 본질. 기술적 몰입감보다 접속 과정과 맥락이 사람을 소통하게 만드는 핵심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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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사람을 소통하게 하는가

Gather라는 흥미로운 서비스를 알게 됐다. 한마디로 아바타와 화상채팅을 결합한 서비스로, 아바타로 가상의 업무·컨퍼런스 공간에 접속하여 상호작용한다. 이미 2020 ICLR에서 사용됐다고 한다.

흥미로운 점은 직접 아바타를 움직여 다른 아바타 가까이 가야만 해당 그룹과의 화상채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프라인의 '거리'와 '한 번에 한 그룹과만 대화할 수 있다'는 제약을 의도적으로 온라인에 적용했다. 이러한 제약은 오히려 참여자에게 일시적 그룹의 일원이 되었다는,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을 줄 것이다.

기술보다 중요한 것

VR, AR 같은 기술이 계속 언급되면서, 마치 이런 기술이 발달하지 않으면 가상세계에 몰입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수십 년 전, 도트 하나하나가 보이던 그래픽 시절에서도, 아니 그래픽이란 게 존재하지 않던 PC통신 시절에서도 나의 아이디를, 아바타를 마치 분신처럼 여기고 소통했다.

그 시절을 떠올려보면 우리에게는 감각적인 부분보다 접속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느끼는 분위기나 스토리가 더 핵심적인 요소일 수 있다.

무엇이 사람을 소통하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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