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가 서비스가 되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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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epreneurship·2019-10-08

광고가 서비스가 되는 세계

페이스북의 VR 서비스 호라이즌은 광고를 체험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마케팅 채널이 될 수 있다. VR 기술보다 페이스북의 커뮤니티 설계 노하우가 성패를 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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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VR 기반 세컨드라이프 서비스인 호라이즌을, 인스타그램에서는 AR 기반 가상 피팅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한다.

새로운 마케팅 채널의 탄생

이 두 서비스는 새로운 마케팅 채널을 열어줄 것이다. 인스타 가상 피팅 서비스를 통해 선글라스를 끼거나 립스틱을 바른 사진을 친구들에게 공유하고 괜찮은지 물어볼 것이고, 호라이즌이라는 가상 환경 내에 수많은 브랜드가 입점하게 될 것이다.

핵심은 소비자에게 광고가 아닌 서비스나 새로운 혜택으로 인식되게 만든다는 점이다. 호라이즌에서 지나가다가 GS25가 있다면 "광고야!"라고 하기보다 "진짜 현실처럼 만들었네!"라고 할 가능성이 높다.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힐튼호텔에 들어갈 수 있다면, 사람들은 엄청난 시간을 쏟을 것이다. 광고를 사주는 고객에서 체험을 구매하는 소비자로의 전환이다.

조이시티의 기억, 그리고 호라이즌의 가능성

예전에 즐겨했던 조이시티라는 게임이 떠오른다. 게임 속에서 결혼을 하고 친구를 맺고, 집을 사고 꾸미고, 밥을 먹고 옷을 사고 팔았다. 최소한 게임을 할 때는 게임 속 부모가 진짜 부모였고 게임 속 친구가 진짜 친구였다.

2D에, 당시 게임들과 비교해도 그래픽이 좋은 편이 아니었던 게임에 사람들이 그렇게 몰입했던 것을 생각하면, 페이스북의 호라이즌은 정말 기대된다. VR이라서가 아니다. 세계 최대 커뮤니티를 건설한 페이스북의 노하우가 담겼을 테니까. 성패를 좌우할 열쇠는 의외로 오큘러스의 무게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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