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20-01-30
태권도가 철권을 만나면
태권도에서 기존 점수 가산제가 아닌, 철권처럼 때리면 게이지가 깎여나가는 점수제를 도입하고 이 게이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변화는 멋지다.
하는 김에 이것저것 적용해보면 재밌을 것이다. 선수 소개 시 필살기나 팔다리별 파워, 방어력 등을 수치화해서 보여주기. 타격 강도에 따라 소리를 증폭해서 들려주기. 나중에는 AR을 도입해 선수들 옷을 개성 있게 보여주거나, 타격할 때마다 이펙트를 넣는다거나.
태권도가 실전에서 쓸 수 없는 보여주기식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뒤집어 생각하면 그만큼 화려한 무술이라는 뜻이다. 태권도만큼 게임적 요소를 적용하기에 적합한 운동도 없을 것이다.
fandomproduct-design
Related
Life·2024-10-19
피드와 책 사이 빈 공간
SNS의 피드는 너무 빠르고 책은 너무 느리다. 한 사람의 생각이 버저닝되고 연결되며 전파될 수 있는 매체가 있으면 좋겠다.
Life·2023-12-06
73세 팬덤이 알려주는 것
73세 임영웅 팬의 인터뷰에서 발견한 팬덤의 힘. 70대의 삶의 패턴을 완전히 바꿔놓는 이 동력의 원천이 궁금해진다.
Entrepreneurship·2020-09-11
VR 콘텐츠의 답은 팬덤에 있다
유튜버 팬 커뮤니티가 VR챗에서 만들어낸 자발적 콘텐츠 제작 사례. 팬덤의 자기희생적 협력이 어떻게 가능한지, 그리고 VR의 진짜 문제는 기기가 아닌 콘텐츠임을 시사한다.
Comments (0)
Markdown suppor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