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재 영입비의 진짜 의미
페이스북이 유명 AI 연구자 영입에 엄청난 돈을 쓰고 있다. 대단한 연구자들이긴 하나, 한 명에 천억이 넘는 돈은 개인의 실력만을 위한 투자라고 보기엔 과하다.
하지만 해당 연구자들이 이전 기업에서 수행했던 시행착오와 성공 경험의 이전, 나쁘게 말하면 유출 그 자체에 책정된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합리적이기도 하다. 대규모 모델을 한 번 학습하는 데 드는 비용이 어마어마한데, 수많은 시행착오를 수회 줄일 수 있는 비용이라 생각하면 말이다.
일반적으로는 인력 한 명을 데려온다고 이전 기업의 기술을 그대로 이전하기 쉽지 않다. 기업의 인적, 물적 상황이나 문화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분야는 의외로 지식 이전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글로벌 탑 AI 기업 간에는 추구하는 모델의 목표도 크게 다르지 않고, 쓰는 하드웨어도 비슷하고, 인적 순환도 꽤 활발하기 때문이다.
계약서에 이를 막기 위한 조항이 들어가 있겠으나, 위반을 증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증명이 가능하다 해도 업계에 알려지면 이후 다른 연구자 영입이 어려워지니 쉽게 문제 삼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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