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는 미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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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ity·2012-01-12

목사는 미디어다

미디어는 전달을 넘어 가공할 때 권력이 된다. 목사도 하나님과 성도 사이의 미디어인데, 말씀을 편집해 전하는 행위는 이단과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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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는 말 그대로 이쪽과 저쪽을 이어주는 매체다. 이것은 단순한 연결 고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화자에게 직접 듣는 사람은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미디어를 통해 듣기 때문이다.

미디어가 권력이 되는 순간

문제는 미디어가 전달의 역할을 넘어 '해석'과 '분석'이라는 미명 하에 정보를 가공할 때 시작된다. 이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원본보다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방향이 틀어지면, 원래 화자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 권력이 되어버린다.

TV를 보면서도 느낀다. 같은 결과를 어떤 부분만 편집해서, 어떤 자막과 함께, 어떤 분위기로 내보내느냐에 따라 여론이 극명하게 달라진다.

목사라는 미디어

그렇다면 기독교에서 미디어는 누구인가. 하나님과 믿는 자들을 중개하는 목사다.

그런데 점점 말씀을 있는 그대로가 아닌 '편집'해서 전하는 일이 너무나 많아지고 있다. 물론 그 일부 목사들이 하는 말이 성경에 있긴 하다. 하지만 그 말이 나온 상황과 앞뒤 전제를 빼버리고 그 부분만 말하는 것은, 화자인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다른 목사 자신의 뜻을 성도들에게 설교하는 꼴이다.

정말 그들은 모르는 것인가. 아니면 일반 성도들은 모르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그들은 이단과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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