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인문이나 기술비평 쪽에서 AI를 논할 때 안타까운 점은 AI가 하지 못하는 부분에 초점을 둔다는 것이다.
한계 중심 논의의 한계
문제는 AI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다. 논의를 시작하는 시점에 이미 틀린 주장이 많고, 그렇지 않더라도 곧 그리 될 가능성은 높다. 반면 이 논의를 하는 당사자는 물론이고, 이를 듣고 수용하는 대중의 인식 변화 속도는 현저히 느리다.
결국 한계에 초점을 둔 논의가 형성한 현실 인식과 실제 사이의 간극은 벌어질 확률이 높다. 이는 타인 의견에 대한 무시로 이어지고, 서로 간의 대화를 단절시킨다.
무한한 상상력으로 미래를 그리자
차라리 AI의 기술적 한계나 인간의 상대적 우월성 이야기는 조금 접어두고,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AI가 과연 어디까지 발전해서 어떤 영향력까지 행사할 수 있을지 생각을 확장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일부 권력자들에 의한 불균등한 발전으로 소외받을 영역이 어디일지 논하고 반대 방향으로 무게추를 옮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훨씬 긍정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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